“우리 부대 중대장이 저희에게 두 번이나 실망했습니다, 그 이유가...”

2022-07-22 14:23

페이스북 페이지 '육대전'에 올라온 글
병영부조리 때문에 2번이나 실망한 중대장

한 육군부대의 중대장이 부대원들에게 2번이나 실망한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뉴스1

지난 2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우리 중대장님이 2번이나 실망하신 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게재된 글이다.

작성자는 "우리 부대 신병이 중대장께 소원수리를 올렸다"라며 "소원 수리에 적힌 내용은 '빵 급식을 받을 때마다 상병 이상만 우유에 먹을 수 있다'"였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중대장님이 부조리를 타파하기 위해 '앞으로 전원 우유에 빵 급식을 먹어야 한다'라는 지침을 내렸다"라며 "그런데 6개월이 지나서 또 다른 신병이 적은 소원수리를 보니 '상병 이상만 빵 급식을 받을 때 우유에 먹지 않을 수 있다'라는 부조리가 생겼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대전' 댓글창 캡처
페이스북 페이지 '육대전' 댓글창 캡처

'육대전'에서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조삼모사네 정말"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