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군통령 걸그룹 LPG 출신 한영이 군부대 공연 일화를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영은 "원조 군통령 LPG 출신인데 LPG가 무슨 뜻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한영은 "Long Pretty Girl(LPG)이다"고 설명했다.
군부대에서의 인기를 묻는 질문에 한영은 "특히나 저희는 퍼포먼스가 화려할 때 많이 다녔다. 캉캉을 할 때라서 2절에 치마를 쫙 찢었다. 이 퍼포먼스는 (군인들이)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부대에 딱 갔는데, 많은 군인들 사이에 LPG 가스통 의상을 만들어 입은 팬이 있었다. '캉캉'이라는 노래가 음역대가 높은데 군부대식으로 떼창을 하더라"고 회상했다.
"군통령으로서 힘든 점은 없었냐"는 말에 한영은 "저희 안무가 캉캉 춤이니까 다리 찢기를 해야되고, 180도 들어올려야 되는 안무였다. 그 안무를 하다가 피로 골절이 왔다"고 말해 주위를 안쓰럽게 했다.
한영은 2005년 그룹 LPG로 데뷔했다. LPG 1기 해체 이후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4월 트로트가수 박군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