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자폐 아들 키우는 엄마가 '우영우'를 분석했다 (영상)

2022-07-21 09:43

아들 애칭은 보물, '우영우'에 대해 조근조근 설명한 유튜버
자폐 스펙트럼 자녀 둔 엄마의 포근한 시선

실제 자폐 스펙트럼 아들을 키우는 엄마가 공개적으로 '우영우'에 대한 평을 내놨다.

유튜브 채널 '보무리BOMULI'에 지난 13일 게재된 영상이다. 채널 운영자에겐 아들 보무리(보물이·애칭으로 추정됨)가 있다. 나이는 성인이지만, 마음은 어린아이다. 아들은 자폐 스펙트럼이다.

이하 유튜브 '보무리BOMURI'
이하 유튜브 '보무리BOMURI'

보무리 엄마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봤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드라마 자체가 유쾌한 것 같다. 자폐 스펙트럼인 사람을 인간적으로 봐주는 시선,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디테일한 표현도 좋았다"라고 했다.

이어 "(우영우가 변호사라는) 이런 설정이 어떻게 가능하냐는 분들이 있는데,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우영우는 비록 편부 슬하지만 아빠 사랑을 충분히 받았고 주변에 좋은 친구도 있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전했다. 그는 "같은 자폐 스펙트럼이더라도 모습은 다양하다. 우영우처럼 (한 분야에 천재적인 면모를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은 전체 자폐인의 극소수"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아들에 대한 오해도 바로잡았다. 보무리 엄마는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이 사람이 자폐냐'라는 말들이 있던데 제각각 다를 뿐이다. 보무리 역시 우영우는 닮은 점도, 다른 점도 있다. 우영우는 소리나 회전문에 민감한데 보무리는 그렇지 않다. 다만 같은 잔소리엔 분노를 드러낸다. 농담이나 은유적 표현을 잘 몰라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자신의 관심사만 계속 말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오랜 교육과 반복된 학습을 통해 사회성을 습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보무리가 두 손으로 술을 받아 마시고, 카페에서 커피를 제조하는 장면이 나왔다.

보무리 채널에 달렸던 댓글
보무리 채널에 달렸던 댓글

보무리 엄마는 "드라마를 보면서 현실성을 따지기보다는, 드라마 자체로 보기에도 재밌고 힐링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유튜브, 보무리BOMURI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