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창업인의 꿈의 바다 자처

2022-07-19 12:34

예비 창업가 초청해 소통...김영환 충북지사, “1000억 펀드 조성해 지원할 것” 약속

(충북=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충북도가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의 꿈의 바다를 자처하고 있다.

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창업가, 유관기관, 투자사 등을 초청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창업가들과 함께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새롭고 신나는 충북 창업의 붐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날 소통 간담회는 김기영 숙명여대 교수(브랜드와 창업)와 전태병 농업법인 만나CEA 대표(농업부가가치 창출과 창업), 장대한 단양 카페 ‘산’ 대표(청년창업스토리)의 창업특강이 먼저 진행됐다.

충북도청.
충북도청.

김기영 교수는 국가브랜드위원회 전문위원(2010)으로 활약했으며 허니버터칩 디자인과 이마트 노브랜드 기획자로 유명하다.

전태병 대표가 있는 만나CEA는 친환경 수경재배 기술로 식물을 재배하고 판매·유통까지 전문으로 하는 IT 농업기업으로 2019 포브스지 선정 ‘젊은 기업인 30인’에 선정됐다.

장대한 카페 ‘산’ 대표는 단양군 해발700m 높이에 있는 카페를 운영하며 패러글라이딩 운영도 함께하고 있는 충북의 유명 청년 창업자다.

특강 후에는 창업가 간담회가 이어져 자신의 사업을 소개하고, 운영 과정에서의 어려움이나 필요한 지원사항 등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김영환 충북지사는 “창업은 열정과 도전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창업가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라며 “충북도는 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 포럼 활성화 등 적재적소의 지원으로 도전의식을 가진 열정적인 창업가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도 창조적 상상력을 가진 분들을 계속 모셔와 우리의 잠자는 영혼을 깨워 보려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김 지사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6월13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창업가 13명과의 간담회에서 약속한 것을 지킨 자리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간담회는 청년, 여성, 농업, 로컬크리에이터, 소상공인 등 다양한 업종에서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창업 관심도를 대변했다.

home 김성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