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에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걱정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MBN은 19일 서울 도심에서 한 남성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법무부의 공조 요청을 받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50대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경찰관들을 투입, 추적 중이다.
50대 남성 A 씨는 19일 오전 4시 2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부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도주했다. A 씨의 전자발찌 위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부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 씨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50대 남성 A 씨는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기 전 20대 여성의 집을 찾아가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며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A씨는 이날(19일) 오전 1시께 강남구에 있는 20대 여성 B 씨의 집에 들어가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유흥주점의 운전기사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같은 주점에서 일하는 B 씨의 주소를 기억해뒀다가 이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전했다.
시민들은 'A 씨가 도주 과정에서 다른 범행을 저지르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다.
다음은 서울보호관찰소가 배포한 공개수배 전단이다.
(기사 보강 : 20일 오전 9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50대 남성 A 씨와 도주를 도운 공범인 40대 남성 B 씨를 20일 오전 4시 44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