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4회 에피소드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이 네티즌들 눈길을 끌었다.
‘우영우’ 4회 에피소드 원작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에서 조우성 변호사는 실제 100억 소송 다툼을 벌였던 삼형제에 관한 이야기를 밝혔다.
조 변호사에 따르면 삼형제 A, B, C씨는 20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아버지 명의로 돼 있던 인천시 강화의 논 5000평을 셋째인 C씨 명의로 이전했다.
A와 B씨는 서울에서 사업과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고 C씨는 시골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농사를 짓고 살고 있었다. 20년이 지난 후 C씨 명의의 논이 개발지역이 되면서 보상금 100억 원이 책정되자 A와 B씨는 첫째가 50%, 둘째가 35%, 막내인 C씨가 15%씩 보상금을 나눠 갖는다는 각서를 내밀었다.
C씨는 “지분이 적다”며 항의했지만 A와 B씨는 “원래 상속법상 큰아들과 둘째 아들이 많이 가져가게 되어 있다”며 각서에 서명하게 했다.
조 변호사는 C씨 아들이 전한 사연을 듣고 각서를 검토하던 중 ‘C씨는 그 이익을 두 형들에게 반환한다는 의미에서 금액 분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세공과금을 전부 부담하기로 한다’는 조항에 더 놀랐다고 한다.
결국 해당 사건은 ‘우영우’ 4회 결말처럼 조 변호사가 묘안을 내어 해결하게 됐다.
실제 사건의 결말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현실이 더 하네”, “진짜 양아치들이네”, “나였으면 죽어도 돈 안 준다”, “이게 실화라니”라며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