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본사 로비에서 점거 시위를 벌이는 민주노총 간부가 차단봉을 던지는 등 난동을 벌였다가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지부·물류센터지회, 라이더유니온 쿠팡이츠협의회가 금요일인 지난 15일 개최한 집회 도중 민주노총 간부가 약 7㎏인 차단봉을 들어 직원들에게 던졌다. 해당 차단봉은 안전을 위해 설치된 것이었다.
민주노총 간부의 이 같은 난동으로 인해 건물 관리 업체 소속 보안팀장이 손가락을 다치고 벽면 타일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해당 민주노총 간부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폭력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노조원들과 본사 건물 집입을 막는 보안직원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보안 직원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에어컨 설치 등을 주장하며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잠실 본사가 입주하고 있는 ‘타워730’의 로비를 점거했다.
매일 마이크와 스피커로 출근시간과 점심시간, 퇴근 시간 선전전이 이뤄지고 산발적으로 기자회견과 행진 등이 이뤄져 타워 730 입주 식당, 커피숍, 병원, 약국 등이 송파경찰서에 이들의 퇴거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15일 행진 시위에선 50여명이 대표이사 면담을 요구하며 쿠팡 주변 정체 구간의 도로를 점거하고 1시간 넘게 발언을 한 까닭에 주변 주민들이 교통체증과 소음 등의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