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서 걸레 맛이 납니다" 혼자 10인분 배달시킨 여성이 남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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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요리 모조리 악성 리뷰 테러
“현실 불만을 키보드로 푸는 듯”

최근 한 자영업자가 배달 플랫폼에 이런 사연을 올렸고, 더쿠, 이토랜드 등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공유됐다.

자영업자 A씨는 어느 일요일 고객으로부터 8시 40분(오전·오후 불명)까지 배달해달라는 예약을 받았다. A씨는 배달 대행을 시키면 늦을까 봐 손수 배달을 갔다.
음식 배송지는 고시원이었는데 한 여성이 음식물을 전달받았다. A씨는 여성 혼자 10인분을 시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뒤 A씨의 찝찝한 기분은 기억하기도 싫은 악몽으로 돌아왔다.
해당 고객이 주문 음식에 대해 전방위적인 리뷰 테러를 가한 것.
해산물불밥에는 '해산물이 어디 있나요?', 소고기필래프에는 '고기 싼 건가요?', 쉬림프로제리소토에는 '새우 똥 안 땠나요?', 목살불밥에는 '밥만 먹어야 하나요', 스테이크샐러드피자에는 '토마토만 잘 먹었습니다' 등 누가 봐도 악의적인 후기를 투하했다.
A씨는 "10년 동안 매장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의 리뷰와 의견을 존중하고 개선해왔다"면서 "이런 리뷰는 정말 어이가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누리꾼들은 "현실 불만을 키보드로 푸는 짓", "갑질하며 자존감을 올리려는 부류", "경쟁업체가 알바 썼을 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달 플랫폼을 통해 주문한 음식에 평가를 남기는 ‘리뷰’의 역기능을 두고 논란이다. 다른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리뷰 제도를 악용해 과도한 요구를 하거나 악의적 비방을 남기는 이른바 ‘리뷰 갑질’에 업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