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주성문)가 지난 7일 생활형편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찾아 청소봉사를 진행했다.
대상자는 80세가 넘은 고령의 나이로 오래전부터 협착증 수술 후유증이 발생해 보행이 불편한 상황이었다.
더구나 치매와 천식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배우자가 퇴원을 원하고 있으나, 집이 노후돼 방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고 마당에 오래된 물건이 방치되는 등 집안 청소가 시급한 형편이었다.
협의체 위원들은 이날 집안 내부에 방치된 재활용품을 분류하고 오래된 쓰레기 배출, 생활용품 정리정돈 등 폭염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렸다.
대상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청소는 엄두도 못내고 막막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집이 정말 깨끗해졌다. 이제 안심하고 아내도 퇴원시킬 수 있을 것 같다”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덕영 돌산읍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하고 늘 든든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돌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특화사업 ‘The Dream 나눔 캠페인’을 통해 생계비 지원, 집수리와 청소봉사, 밑반찬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다섯 세대에 10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