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김희식, 진천 박준구, 괴산 문석구 부군수 취임

2022-07-07 13:03

민선 8기 초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지역발전 위해 열정 쏟을 것" 한 목소리

(충북 중부4군=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충북 음성군을 제외한 중부 3군의 부군수가 전격 교체됐다.

충북도의 정기 인사에 따른 것이지만 증평, 괴산군의 경우 초선 군수가 당선되면서 각 지역 출신이 아닌 새얼굴을 통해 조직 문화에 새 바람은 물론 지역발전의 동력도 끌어올려야 한다는 계산에서 나온 교체로 분석된다.

김희식 증평부군수가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희식 증평부군수가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먼저, 증평군은 7일, 제18대 부군수에 김희식(57) 전 도 수자원관리과장이 취임했다.

김 부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강력한 리더십과 경영마인드를 겸비하신 이재영 군수님을 모시고 증평에서 일하게 된 것이 소중한 기회이자 크나큰 영광이 아닐 수 없으나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쌓아온 행정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군민 중심 새로운 미래 증평 실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부군수는 1989년 진청군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충북도 바이오산업과, 투자유치과 등을 거쳐 2020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수자원관리과장으로 근무해 왔다.

7일 진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준규 신임 진천부군수.
7일 진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준규 신임 진천부군수.
제33대 박준규(57) 신임 진천부군수도 이날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박 부군수는 취임사에서 “생거진천은 충북의 중심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정도로 눈부신 발전세를 자랑하고 있다”면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유치에 이어 상주인구 9만명 돌파, 덕산읍 인구 3만명 돌파 등 지방소멸 시대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는 송기섭 군수님, 군 공직자들과 함께 진천시 건설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청주 출신인 박 부군수는 지난 1991년 공직을 시작해 기획관리실 청년정책팀장과 재난안전실 사회재난과장을 지냈다. 지난해 정부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데 이어 국무총리표창, 보건복지부장관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신임 문석구 괴산부군수.
신임 문석구 괴산부군수.
제30대 문석구(55) 괴산부군수는 이날 송인헌 군수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곧바로 업무 파악에 들어갔다.

문 부군수는 취임사에서 “이번 민선8기 새로 취임하신 송인헌 군수님의 군정목표인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그간 도를 비롯해 다양한 부처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동료 직원 또는 괴산군민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문 부군수는 지난 2003년 청주시 총무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도 국제통상과장, 재난관리과장, 자치행정과장 등을 지냈다. 해박한 지식과 온화한 성격을 겸비한 전문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home 김성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