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돌이 단체로 비행기 탈 때 비즈니스·일반석 끊는 기준, '한마디'로 정리됐다

2022-07-06 17:20

“비행기도 아이돌 출연자가 너무 많으면...”
한국 아이돌 좌석 등급 나누는 기준

아이돌 그룹이 비행기를 탈 때 좌석 등급을 끊는 기준이 공개됐다.

효연 인스타그램, 김희철 인스타그램
효연 인스타그램, 김희철 인스타그램

지난 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효연, 슈퍼주니어 김희철, 씨스타 출신 소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돌싱 멤버 이상민은 과거 룰라 시절 해외 공연을 다녔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해외 공연을 가면 남녀가 나뉘었다기보다 급수로 (숙소를) 나눴다. 룰라는 꼭대기 층이었다"고 말했다.

"만약 그때 탁재훈 형이 솔로로 데뷔했으면 몇 층이었겠냐"는 질문에 이상민은 "저 형은 미국(가는) 비행기 타질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얘기를 듣던 씨스타 소유는 "비행기도 아이돌 출연자가 너무 많으면... 언니네(소녀시대)랑 오빠네(슈퍼주니어)도 인원수가 많지 않냐"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면 연차로 (좌석 등급을) 끊는다"고 정리했다.

이어 "데뷔한 연차대로 끊어서 그 연차가 안 된 친구들은 이코노미를 타고 가는 거다. 되는 사람들은 비즈니스를 타고 간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그거 약간 좀 자존심 상하는데... 예전에 제가 일본 갈 때 일반석을 탔는데, 스튜어디스가 앞(비즈니스석)에 유지태가 있다고 알려주더라"며 과거 일화를 언급했다. 김준호와 유지태는 대학 동기로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직접 유지태가 있는 비즈니스석을 찾아갔다는 김준호는 "유지태에게 '나 원래 비즈니스인데...'라고 말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네이버TV,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