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악성 댓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유튜버 풍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풍자는 트랜스젠더라서 받은 차별을 고백했다. 그는 "아직까지 거부감을 드러내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라며 "이사를 하려는데 집주인이 갑자기 계약 파기한 적도 있었다. 트랜스젠더는 불쾌하다, 능력 없다, 불법적일 것 같다면서 못 받아준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악플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악플 타격감 제로"라며 "너무 심심할 때는 찾아보기까지 한다. 재밌더라. 왜 상처가 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옆에 있던 박나래에게 되려 질문을 했다. 악플을 보면 어떠냐는 물음에 박나래는 "이게 뭐냐면..."이라고 한참 망설였다.
겨우 입을 뗀 박나래는 "저도 진짜 타격감이 없을 때가 있었다. 어떨 때는 그냥 재밌었다. 악플도 관심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 너무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그 사람들(악플러)의 감정 쓰레기통이 된 기분이더라"라며 "무논리로 말하는 게 타격감은 없지만 계속 맞으면 그 타격이 어느 순간은 아프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