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철이 시청자들과 '이별'한다.
생각지도 못한 갑작스러운 결정이다.
김영철이 약 4년간 진행해온 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하차한다.
더팩트는 28일 이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더팩트는 이날 보도에서 "KBS1TV 교양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의 진행자 김영철이 4년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KBS는 2018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해 4년간 방송한 장수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의 막을 내리고 7월 중순부터 김영철 이름을 뗀 '동네 한 바퀴'란 새 이름으로 방송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김영철이 갑작스럽게 하차하는 것은 연기 활동 등 개인 스케줄에 의한 것일 뿐 제작진과의 불화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방송가 일각에서는 김영철의 갑작스러운 하차 배경에 제작진과의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불화설과 관련해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는 더팩트에 "전혀 사실무근이다. 동네 곳곳을 걸어 다니는 힘든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김영철은) 지난 4년간 누구보다 책임감 있게 촬영에 임해주었다. 제작진 모두 그분의 노고를 잘 알고 있고 마지막 촬영 날도 모든 일정을 즐겁게 마무리 했다"라고 말했다.
김영철도 28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하차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직접 밝혔다.
김영철은 "매주 지방을 다녀야 하고 하루 종일 걸으면서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한계가 온 것 같다. 그래서 '동네 한 바퀴'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하지만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는 OSEN에 "7월 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즌1이 종료되고 김영철이 하차한다. 현재 시즌2를 준비 중이다. 7월 9일 시즌1이 종료된 뒤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시즌2는 7월 중으로 예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부모님과 같이 보는 프로그램인데 진행자 김영철이 하차하게 돼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28일 커뮤니티 더쿠 달린 댓글이다. (전체 댓글 보기)
(6월 29일 기사 보강)
더팩트는 29일 KBS1TV '동네 한 바퀴'의 새로운 진행자 낙점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김영철만큼이나 푸근하고 정감 있는 방송인이다.
보도에 따르면 하차하는 김영철의 후임으로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인제대 교수)가 바통을 잇는다. (자세한 내용 보기)
더팩트는 "김영철의 도중하차로 관심을 모았던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후임 진행은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김영철이 7월 9일 마지막 방송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 뒤 후임으로 이만기가 진행을 맡아 시즌2를 시작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