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27일 광산구주민 30여명과 함께 기후위기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도시의 가로수 생태를 배우고 직접 조사·관리하는 ‘광산구 트리맵 학교’를 개강했다.
광산구 환경생태과의 기후위기 대응 시민활동 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지난 22일 광주환경운동연합, 동구자원봉사센터, 숲해설가광주전남협회, 지식서비스기업 엔유비즈와 함께 가로수 관리 통합망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진행했다.
트리맵 학교에 참여한 주민들은 6월 27일부터 4회차 진행되는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한 이후 트리맵 봉사단에 소속되어 11월까지 관내 가로수 조사와 관리활동을 진행하게된다. 흉고직경(가슴높이에서 잰 수목 직경), 수관폭, 토양개방면적 등 수목의 생육상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생육관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트리맵 봉사단 활동 중에는 엔유비즈와 광산구 데이터정보과가 함께 개발한 “맘편한광산 APP”을 활용하여 가로수 지도를 공개한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 주성아 센터장은 “도시의 열섬현상을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로수를 광산구 트리맵 활동을 통해 널리 알리고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도시공간에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는 새로운 자원봉사에 도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