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동료는 잃었어도, 핑클은 남았다... 옥주현 사과문에 달린 핑클 멤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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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공식 사과문 올린 옥주현
핑클 멤버 성유리, 댓글로 응원

인맥 캐스팅 의혹 등 뮤지컬계 논란이 일면서 수난을 겪은 옥주현을 핑클이 사랑으로 다독였다.

1세대 걸그룹 핑클로 함께 활동한 성유리가 옥주현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지지의 뜻을 이모티콘 하나로 드러냈다.

옥주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올린 24일 오후 성유리가 해당 글에 댓글을 남겼다.

걸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 옥주현 / 이하 옥주현 인스타그램
걸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 옥주현 / 이하 옥주현 인스타그램
옥주현은 이날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내용의 사과 글을 게재했다. (관련 기사 보기)

그는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늘 그래왔듯이 연기와 노래를 통해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께 제 진심을 전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옥주현이 남긴 긴 글에는 팬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눈에 띈 건 핑클 멤버 성유리가 쓴 댓글이었다.

옥주현이 24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 아래는 성유리가 남긴 댓글
옥주현이 24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 아래는 성유리가 남긴 댓글

성유리는 해당 글이 게시된 지 5분 뒤 "♥"라는 짤막한 댓글을 남겼다. 하트 이모티콘 하나이지만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그의 진심이 묻어나는 대목이었다. 모두가 주목하는 그의 사과문에 공개적으로 댓글을 남겼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옥주현에겐 힘이 되기에 충분했다.

팬들도 이런 마음이 전해졌는지 성유리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힘을 보탰다. 1시간 만에 700여 개 좋아요가 눌렸다.

또 팬들은 "언제나 응원한다", "너무 속상하다", "밥 잘 챙겨드시고 힘내요", "항상 사랑한다"라며 옥주현을 위로했다.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등장(관련 기사)한 해시태그 '#옥주현을 지지합니다', '#옥주현을 응원합니다' 행렬도 이어졌다. 이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총 134개가 올라왔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옥주현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옥주현

10주년 공연을 앞둔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을 두고 최근 인맥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다. 옥주현이 배역을 정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이 나온 뒤 뮤지컬계 배우들이 여기에 힘을 싣는 발언과 행동을 하며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다.

특히 옥주현과 같은 뮤지컬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은 배우 신영숙과 정선아가 인스타그램 언팔로우(UnFollow)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는 등 동료들이 그를 손절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본보 6월 22일 보도)
뮤지컬계 대선배로 불리는 1세대 배우 남경주, 최정원, 음악감독 박칼린 등은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태에 유감을 표했다. 차지연, 김소현 등 배우들은 이를 공유하며 뜻을 함께했다. (관련 기사 보기)

옥주현이 사과문을 게재한 이날 옥주현 홍보 대행사 측은 맨 처음 의혹을 낳게 해 고소당한 김호영에 대한 소를 취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뷔 21주년을 맞아 '캠핑클럽'에 완전체로 등장한 핑클 / JTBC 제공
데뷔 21주년을 맞아 '캠핑클럽'에 완전체로 등장한 핑클 / JTBC 제공

성유리, 옥주현, 이진, 이효리 등 4명 멤버로 구성된 핑클은 1998년 데뷔했다. 올해로 24년이 됐다.

여전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핑클 멤버. 왼쪽부터 이진, 성유리, 옥주현 / 이하 옥주현 인스타그램
여전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핑클 멤버. 왼쪽부터 이진, 성유리, 옥주현 / 이하 옥주현 인스타그램
옥주현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간 핑클
옥주현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간 핑클
핑클 멤버 이효리 옥주현
핑클 멤버 이효리 옥주현

각자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간 멤버들은 2019년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을 통해 뭉쳤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회포를 푼 멤버들은 옥주현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가거나 SNS 등을 통해 소통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