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SNS 소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민정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 준후 군이 빙판에서 아이스하키 연습을 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 "자식 자랑, 팔불출"이라며 "배운지 한 달도 안 됐다. 기무라 타쿠야 드라마 프라이드도 생각난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아들을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상을 본 인스타그램 이용자들도 아들의 실력에 감탄했다. 이때 계정 이름부터 '팬 이병헌'에 프로필 사진도 이병헌인 이용자는 "준후가 이병헌 님 꼭 닮아서 할 줄 모르는 게 없어요"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에 이민정은 "아... 이병헌 씨 팬이시군요... 제가 스케이트를 잘 탔는데"라고 답했다. 이병헌이 남편이면서도 '이병헌 씨'라고 언급하고, 아들이 자신의 재능을 닮았다고 돌려 말하는 '팔불출 엄마'의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민정이 쓴 또 다른 답글도 주목받았다. 이번엔 이민정의 사진과 이름을 걸어놓은 이민정의 팬 계정 이용자가 "운동신경은 언니 유전자인가요"라는 댓글을 썼다. 이민정은 "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민정의 재치 있는 답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용자들은 "저 쩜쩜쩜들 뭔데", "진짜 웃기다", "남편 팬이랑 이민정 팬 댓글 온도 차이 진짜 웃기다. 팬도 배우 따라가나?", "이 언니가 요즘 제일 웃기다", "이민정 웃수저다", "이민정 예능 하는 거 보고 싶다", "저런 쿨한 유머 감각 부럽다. 저런 건 타고나야 한다", "믿고 보는 이민정 댓글", "이거 중요한 문제다" 등 유쾌한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 이용자는 이병헌 팬이 이민정의 답글을 받고 민망했을 수 있다고 걱정했지만, 정작 이병헌 팬은 "언니의 답글 저도 드디어 받았어요. 언니도 최고죠"라고 기뻐했다.
이민정은 SNS 댓글이 연일 화제가 되면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절친한 배우 손예진 SNS에 쓴 댓글 등을 직접 언급하면서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