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0대 기혼 여성이 생전 처음 '아줌마'라는 소리를 들어본 소감을 가감 없이 밝혔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서 활동하는 누리꾼 A씨는 최근 '직접 아줌마 발작 버튼 눌려본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A씨는 "아직 만으로는 29살(한국 나이 31살)인 결혼 3년 차 무자녀 여붕(개드립 여성 회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혼인 신고해서 이제 가족관계증명서 떼면 남편 이름이 서류상에 뜨는 게 너무 좋다. '내가 유부녀라니 정말 좋군. 나도 남편 있다. 이제 나도 아줌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한테 직접 아줌마라는 소리 듣는 건 다른 차원이었다"라고 밝혔다.
A씨는 "다들 빈말로 동안이라 칭찬하는 거 아는데, 그래도 스스로는 조금 동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줌마 소리를 31살 될 때까지 한 번도 못 들어 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A씨가 생전 처음으로 아줌마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며칠 전에 마트에 설치된 포켓몬 가오레 게임기 앞에서 줄 서 있다가 초등생 세 명한테 아줌마 소리를 듣고 충격받았다"고 고백했다.
A씨는 "생전 처음으로 들었는데, 그것도 세 명한테 들었으니 얼마나 청천벽력이겠냐. 이 중에 한 명은 입을 쉬지 않고 떠드는데, 예의도 없더라. 내가 싫어하는 거 알고 아주 신이 나서 스무 번도 넘게 불렀다"고 하소연했다.
마지막으로 "걔한테 초딩이라고 했다가 '응. 아줌마티비 어쩔티비 아줌마'라고 해서 멘털이 나갔다. 아줌마는 이만 갈게"라고 자조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