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크는 CEO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한 트위터 이용자가 미국의 올해 1분기 전기차 점유율 순위를 소개하는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리자 "현대차가 매우 잘하고 있다(Hyundai is doing pretty well)"라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현대차 전기차의 미국 점유율은 4.6%로 테슬라(75.8%)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4.6%로 3위, 포드는 4.5%로 4위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비중은 수년 전부터 급증하고 있다. 2016년까지 현대차그룹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 중 친환경차 비중은 1%를 넘지 못했다. 그러다 2017년 3.5%로 커지더니 지난해엔 급기야 11%까지 치솟으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했다. 올해 1~5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무려 14.6%에 이른다.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하자 친환경차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늘린 데 따른 결과다.
현대차 전기차의 성장은 전용 플랫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기존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게 보통이지만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을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들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구축한 완성차 회사는 몇 안 된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비중은 미국을 비롯한 시장에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대차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2025년까지 미래 혁신 이동수단과 전동화 가속화를 위해 미국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지아 주에 약 55억4000만달러를 투자해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 시설을 건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