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속에 '귓불 성형설'이 나왔다.
관상학적 이유로 김 여사가 귀 성형을 했다는 의혹이 친야권 성향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지난 14일 '김건희는 귀 성형도 했나 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에이 설마 그랬겠어요"라는 내용을 덧붙이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 여사의 과거와 최근 모습이 담겼는데, 귀가 도드라져 보이는 옆모습을 두고 일부는 귀 모양이 변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일부 네티즌은 "관상쟁이가 왕이 될 상을 만들어줬나 보다", "복귀를 맥시멈으로 뽑았네", "귓불 성형... 사업하는 남자들도 꽤 한다. 귓불이 동그랗고 커야 복이 들어온다고", "귓불을 부처님처럼 뭔가 넣어서 늘렸네", "귓불 성형은 확실히 한 듯"이라며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도 비슷한 글이 지난 13일 올라왔다.
글쓴이는 김 여사 귓불이 달라졌다며 성형 전후라고 주장하는 사진 여러 장을 비교해 첨부했다.
이를 본 팬카페 회원은 "어쩐지 귀가 이상해 보였다", "하다 하다 귓불까지?", "귓불 성형한다고 복이 들어오나"라는 등 반응을 보이며 의혹을 사실인 양 받아들였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변호인을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기에 가세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MB 시절 영부인 김윤옥 씨가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추진했었는데, 성과는 초라했다. 그러나, 이번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K-뷰티' 프로젝트는 외화 획득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은 예감이. 이왕 이렇게 된 거 긍정적으로"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김 여사 성형설을 비꼬았다.
친문 성향 정치 논객이자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 씨는 해당 글에 "저건 귓불을 성형한 게 아니라 자꾸 트러블을 주다 보니 귓불 쪽에 켈로이드 같은 부작용이 일어나서 부풀어 오른 것 같다"라고 의견을 냈다.
그는 "귀걸이를 부적 삼아 이상한 걸 자꾸 갖다 대면 그럴 수 있다. K 성형은 영부인께서 저리 열심히 안 뛰어다니셔도 이미 유명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