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관련한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의 뜻밖의 반응도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K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가요 심의 결과에 따르면, KBS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 'Proof' 수록곡 '달려라 방탄'에 대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KBS 측은 '달려라 방탄' 부적격 판정 이유에 대해 "욕설, 비속어, 저속한 표현이 사용된 가사"라고 설명했다. 미발매곡 'Born Singer' 리마스터 버전 역시 같은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신곡 'For Youth'는 초반 30초 공연장 효과음 노래 가사가 첨부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신보 타이틀곡 'Yet To Come'은 방송 적격 판정을 받았다.
'달려라 방탄'과 'Born Singer' 등은 방탄소년단이 'Butter'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들이다. 하지만 이번 방송 부적격 판정으로 인해 아쉽게도 방송에서 무대를 선보일 수 없게 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아미'들은 전혀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오히려 방탄소년단이 오랜만에 거칠고 진솔한 매력이 두드러진 신곡으로 돌아왔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커뮤니티 더쿠 유저들도 "기대된다", "비속어 좋아", "비적격 오랜만이다", "오히려 좋아", "부적격 소년단 사랑해" 등 댓글을 달며 반응을 보였다. (전체 댓글)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일 새 앨범 'Proof' 발매를 앞두고 있다. 총 3장의 CD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데뷔 후 지금까지의 활동을 정리한 선집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