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남(나메카와 야스오) 어머니가 며느리 이상화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강남이 어머니 권명숙 씨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남 아내는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다.
DJ 박명수는 권 씨에게 며느리 이상화를 왜 반대했는지 물었다. 갑작스런 질문에도 권 씨는 차분히 대답했다.
그는 "이상화는 운동도 열심히 했고 유명한 선수인데 아들이 장난기가 많고 그렇다"라며 "훌륭한 며느리를 받아들이는 게 걱정이 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한 후에 만난 이상화는 완벽한 며느리였다. 뭐든지 완벽하게 다 잘 해낸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가 "그래도 단점을 하나 말해달라"고 하자, 권 씨는 "사실 편하게 대하기가 어려운 부분은 있다. 그렇지만 무섭지는 않다. 실제로 보면 참 여성스럽다"라고 했다.
권 씨는 이상화에게도 말을 전했다. 그는 "상화야. 짓궂은 아들을 만나서 고생이 많은데 시집와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KBS2 예능 '정글의 법칙'에서 인연을 맺어 지난 2019년 12월 서울 비스타 워커힐에서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