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범모(beommo)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의 아들이라고 일간스포츠가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범모는 2019년 7월 ‘오션 텔스 미(Ocean Tells Me)’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러브 유 투 머치(Love you too much)’, ‘와이 디드(Why Did)’, ‘문라이트(Moonlight)’, 7월 ‘~’, ‘미워해’ 등 다섯 개의 앨범을 선보인 바 있다.
범모는 가수 활동을 하며 아버지가 누구인지 밝힌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양 후보 역시 아들의 직업이나 활동을 공개한 바 없다.
범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유세 활동을 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충남 곳곳을 발로 뛰며 유세를 펼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범모는 호서대 실용음악과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3월 양 후보가 민주당 의원이었을 당시 나사렛대에서 열린 양 후보 의정보고회에서 수준급 노래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양 후보는 야당의 거물급 정치인이다. 변호사 출신인 그는 민주당 사무총장, 원내부대표,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회의원 4선 후 2018년 충남지사에 출마해 당선됐다. 충남지사 재선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