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호가 후배 김유정에게 난데없이 사과를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오지호가 배우 윤다훈, 김민종, 이정진을 만나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올해 데뷔 40주년이 된 윤다훈은 슬럼프가 있었냐는 질문에 "섭외가 들어왔는데 주인공의 아빠가 들어왔다. 어린 아이들 아빠 역할은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느낌이 좀 그렇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오지호는 크게 공감했다. 그는 "31~32살 때 일찍 결혼한 캐릭터라 7살 딸이 있는 아빠로 나왔다. 그때 딸이 김유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너무 싫었다. 나도 어린데 누구 아빠 역할을 한다는 게 싫었다"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아역 중에 가장 안 챙겨준 친구가 유정이"라며 김유정에 대한 미안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