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냈을 때 옆좌석에 타고 있던 남성으로 와전된 연예인이 있다.
구독자 3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에서는 지난 19일 '김새론 음주 사고의 숨겨진 진실'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사고 당시 김새론 차량에는 남자 배우가 타고 있었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영상 섬네일에는 김새론이 과거 가수 강다니엘과 찍은 사진이 첨부됐다. 강다니엘 얼굴만 모자이크돼 있어 의미심장하게 만들어놨다. 이에 따라 강다니엘이 동승자였던 게 아니냐는 잘못된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이 사진은 김새론이 지난 2019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이다. 당시 김새론은 워너원 단독 콘서트에 참석한 뒤 일부 멤버들과 사진을 찍어 친분을 드러냈다. 현재는 삭제됐다.
강다니엘 측은 빠르게 해당 내용 관련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강다니엘 측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강다니엘은 첫 정규 앨범을 앞두고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술을 마셨을 리 없다"라며 "해당 영상에 첨부된 사진은 오래전 김새론 씨와 찍은 것이다. 현재 영상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의 당시 동승자는 비연예인 20대 여성이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목격자도 많았기 때문에 남자 배우였다면 숨길 수가 없었을 것이라는 게 경찰의 전언이다.
또한 경찰은 김새론의 채혈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주운전 방조죄는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지는데 작가는 벌금형에서 크게는 1년 이상 2년 6개월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다.
김새론은 지난 19일 사고 이후 하루 반나절이 지난 뒤 직접 쓴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음주 사실을 인정하면서 공공기물을 파손하고, 상인과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