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등장... 초현실적인 가격에 놀라지 마세요 (사진)

2022-05-20 15:12

1995년형 벤츠 쿠페
가격이 무려 1800억

메르세데스 벤츠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 / 이하 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 벤츠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 / 이하 메르세데스 벤츠

1955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차가 됐다.

뉴시스는 20일 CNN 보도를 인용해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를 1억3500만 유로(약 1812억 원)에 개인 소유자에게 팔았다고 보도했다.

벤츠는 1800억 원이 넘는 매각 자금으로 환경과학과 탈탄소화 연구를 위한 장학금 지급을 목표로 한 '메르세데스 벤츠 펀드'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 이전에는 1963년형 '페라리 250 GTO' 모델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였다. 2018년 7000만 달러(약 888억9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번에 판매된 벤츠 차량은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 시제품 2종 중 하나다. 지난 5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벤츠 박물관에서 비공개 초청 경매를 통해 낙찰됐다. 낙찰된 제품 외 나머지 1대는 벤츠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벤츠 수석 디자이너 루돌프 울렌하우트와 그의 이름을 딴 '300 SLR 울란하우트 쿠페'.
벤츠 수석 디자이너 루돌프 울렌하우트와 그의 이름을 딴 '300 SLR 울란하우트 쿠페'.

300 SLR 울란하우트 쿠페는 1956년 경주대회 출전을 위해 개발된 경주용 자동차다.

그러나 1955년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 벤츠팀 소속 드라이버가 몰던 차량이 추돌 후 관중석을 덮치며 폭발한 사고로 84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고, 이후 벤츠가 레이싱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300 SLR 울란하우트 쿠페의 데뷔도 자연스레 무산됐다.

300 SLR 울란하우트 쿠페는 8기통 엔진으로 최고 시속 290㎞까지 달릴 수 있었다. 당시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였다.

무려 67년된 이 차량은 당시 벤츠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루돌프 울렌하우트에게서 이름을 따왔다. 울렌하우트는 쿠페 자동차의 상징으로도 여겨지는 걸윙 도어를 벤츠 모델에 처음 적용한 인물이다.

걸윙 도어란 자동차 문을 위로 들어 올리면서 여는 방식을 의미한다. 문을 열어놓은 모양새가 마치 갈매기가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형태와 유사한 데서 '갈매기 날개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벤츠 박물관에 전시중인 1955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 / VanoVasaio-Shutterstock.com
벤츠 박물관에 전시중인 1955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 / VanoVasaio-Shutterstock.com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