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공동 주최하고, (사)광주국제교류센터가 주관하는 ‘제15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가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21일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22일 시청사 앞 광장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날 기념식, 국적 증서 수여식 및 세계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즐길거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21일은 부대행사로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의 개그맨 정철규 씨가 다문화 이해교육 강좌를 진행한다.
이날 세계문화체험 원데이 클래스, 외국인 주민 대상 전문가들의 맞춤형 무료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2일은 본행사로는 시청사 앞 광장에서 제15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광주시민이 되는 귀화자 12명에게 국적 증서를 수여하고 축하한다.
또한, 내·외국민이 상호 문화를 교류하고 공감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세계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전과 다양한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한편, 매년 5월20일인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서로를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된 ‘재한외국인 처우기본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2007년에 제정 기념식을 열고, 세계인의 날부터 1주간을 '세계인 주간'으로 정해 2008년부터 세계인의 날이 시행됐다.
현재, 광주시 거주 외국인 주민은 4만여 명으로, 광주시 총 인구 144만여 명의 3%이며, 특히 고려인 동포가 광산구에 집중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