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차 막힘'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국내 포털(네이버·다음)과 구글의 검색 결과가 상당한 차이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용산 차 막힘'을 네이버와 다음에서 이미지로 검색하면 19일 오후 기준 서울 용산에서 막힌 변기를 뚫어주는 업체 또는 중고차 업체 이미지가 대부분 상위에 노출된다.


반면 구글 이미지로 검색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서초~용산 출퇴근 길에 대한 기사 내 이미지가 상단에 뜬다. 변기·자동차와 관련된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 같은 현상은 다수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거론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검색 알고리즘적인 문제라고 추정하는 누리꾼들은 "검색 엔진 정확도가 떨어져서 그렇다는 얘기가 있다" "제가 보기엔 정치적 의도 보다는 검색 알고리즘 차이가 더 큰 문제 같다" "'용산 차량 통제' '용산 정체' 같은 걸로 검색하면 꽤 나온다. '차 막힘'이라는 단어 자체를 기사에서 잘 안 쓰니 결과를 못 뽑아내는 것 같다. 애초에 여러 단어를 비교한 것도 아니고 한 단어로 문제 삼는 게 더 의도적"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내 포털사에 정치적 힘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이들은 "정말 충격이다" "이건 독재국가 아니냐" "구글은 천재라서 '차 막힘'으로 기사 이미지 먼저 띄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1은 윤 대통령 취임 첫날인 지난 11일 오전 8시 20분쯤 서울 서초동 사저를 출발해 오전 8시 32분 용산 집무실에 도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해당 경로의 교통체증은 평소와 큰 차이는 없지만, 추후 경호 등의 문제로 매일 경로가 바뀌기에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달라며 지난 16일부터 용산구 일대에서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를 벌여 통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장연은 해당 시위를 오는 27일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