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서 보다가 눈물 터졌다”…실시간 반응 폭발한 '군대 영상'

2022-05-18 20:31

군가 가창 열풍 조성을 위해 열린 특별한 무대
'2022 육군 군가 합창대회'에서 뜨거운 호응 이끌어낸 육군 36사단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장병들이 특별한 대회에 참가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Dancing_Man-Shutterstock.com
이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Dancing_Man-Shutterstock.com

육군은 '2022 육군 군가 합창대회' 본선 진출팀 명단과 무대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군가 가창 열풍 조성을 목적으로 열린 대회다.

참가팀은 지정곡 '육군, 우리 육군'을 포함해 국방부·육군 군가, 장병 가요 등에서 자유롭게 한 곡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군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장으로 무대에 올랐다. 노래를 부르는 순간에도 모두 마스크를 썼는데, 거리 두기 해제에도 철저히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이 과연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다웠다.

Yeongsik Im-Shutterstock.com
Yeongsik Im-Shutterstock.com

이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팀이 있었다. 바로 '백호부대'라 불리는 육군 36사단 소속 군인들이다.

육군 36사단 공식 마크
육군 36사단 공식 마크

'36사단 기동대대' 팀은 총 13개 팀의 영상 중에서 지난 5월18일 기준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댓글은 무려 240여 개가 달렸다.

이하 유튜브 '2022 육군 군가합창대회'
이하 유튜브 '2022 육군 군가합창대회'

이 팀은 우렁찬 목소리와 또렷한 가사 전달로 뛰어난 합창 실력을 뽐냈지만, 가장 눈에 띈 건 노래 시작 직전의 짧은 연극이었다.

장병들은 6·25 전쟁 당시 북한군에 맞서 싸우던 국군의 상황을 재현했다. 36사단 군인들은 무대 말미엔 절도 있는 태극기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공연 중에 "죽는 한이 있더라도 여기서 끝까지 싸운다", "우리에게 탱크가 없으면 몸으로라도 싸워 막는다!"라는 대사는 영상을 시청한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는 댓글 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시청자들은 "모든 부분이 감동", "군인분들 덕분에 저희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취향이 단호박인(까다로운) 제가 군가에 빠질 줄은 몰랐다" 등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이하 유튜브 '2022 육군 군가합창대회'
이하 유튜브 '2022 육군 군가합창대회'
육군은 본선 진출팀들에 대한 심사위원 점수와 구독자 반응 점수를 합해 다음 달 15일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수상자들은 육군참모총장 상장, 트로피, 상금을 받는다.

유튜브, 2022 육군 군가합창대회
home 김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