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민과 배우 장가현의 솔직한 이혼 사유가 공개된다.

13일 공개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조성민과 장가현이 이혼 2년 만에 재회해 솔직한 대화를 나눈다.
본방송에 앞서 최근 선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장가현은 "이혼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건 영화 때문인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장가현은 "나는 당신이 쿨하게 허락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걸 보고 내가 화를 다스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내가 당신 노출신이나 수영복신에 대해서 예민하고 싫어하긴 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장가현은 "2년 동안 내가 영화 리딩할 때 '무슨 장면 찍었냐', '리딩할 때도 신음 소리 냈냐 안냈냐'라고 물어보는 게 내 입장에서는 농간당하는 기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당신이 그 영화를 같이 보러 가자고 해서 내가 싫다고 하지 않았느냐. 근데 그걸 당신이 혼자 보고 와서 날 건드리려고 하니까 마치 야한 동영상을 보고 온 남자가 날 건드리는 것처럼 너무 기분이 나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조성민은 "그래서 나도 계속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었냐. 남자는 참아주는 게 두세 달 지나면 힘들다"라며 "그 정도로 부부 관계를 안 갖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다"라고 대답하며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깊었음을 암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015B 객원 보컬 출신 가수 조성민과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의 간판스타 배우 장가현은 20대 초반에 서로에게 첫눈에 반해 '운명적인 사랑'을 나눴다. 2년의 연애 기간 중 1년 단 5일을 제외하고 360일을 만날 정도로 뜨거웠다.
이들은 200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주변에도 잉꼬부부라고 소문이 자자했지만 결혼 20년 만에 돌연 파경을 맞았다. 이들의 이혼 사유에 더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조성민과 장가현의 사연은 오는 13일 방송될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자세히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