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가 지난해 세계 3대 광고제 석권에 이어 올해도 광고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클리오 어워즈(CLIO Awards)에서 은상(Silver Award) 2팀, 동상(Bronze Award) 1팀이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리오 어워즈는 1959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약 65개국에서 19,000여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고 있으며, 칸 국제 광고제 및 뉴욕 페스티벌과 함께 국제광고협회(IAA)가 선정한 세계 3대 광고제로 인정받고 있다.
은상 수상작 Smelly Belt는 정유성, 이홍, 하은별, 강동호, 방승연 학생이, Smart Label Package는 이영준, 박준혁, 이서영, 하은별, 조동하 학생이, 동상 수상작 Fake Boss은 김대엽, 김유진, 강동호, 임혜정 학생이 주인공이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동서대 융합교과목인 ‘아이데이션융합실습’교과목 (광고홍보학과 류도상 교수, 소프트웨어학과 문미경 교수) 지도로 당당히 3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은상 수상작 Smelly Belt는 벨트의 버클안에 티올이라는 액체로 만든 블록이 있어 한번 버클을 열면 한 달여 동안 냄새가 지속되고 구조견이 1km밖에까지 냄새를 맡아 실종자를 찾을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 Smart Label Package 작품은 아이들이 우유 유통기한이라는 개념을 인식하지 못하며, 또한 유통기한의 표기가 작게 되어 있어서 우유의 상태를 알지 못한 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우유 패키지에 변온잉크를 도포하여 유통기한인 10일이 지나면 “Milk”가 “ill”로 바뀌는 ‘스마트 라벨 패키지’를 제안하였다.
동상 수상작 Fake Boss는 사회초년생들은 화상면접을 보기 위해 비싼 정장을 구입해야 하는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의류브랜드 Hugo BOSS와 화상회의업체 Zoom이 협력하여 가상정장을 피팅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
김유진(광고홍보학과 4년)씨는 “클리오 광고제에서 수상을 할 것이라고 생각지 못해서 감회가 남다르다.한 학기동안 열심히 준비한 결과물이 이렇게 큰 규모의 광고제에서 수상하여 뿌듯하며,함께 작업했던 팀원들, 꼼꼼히 마지막까지 지도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이데이션융합실습 교과목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Reddot Awards에서 Best of the Best 수상과 함께 총 16개 Winner 수상, 21년 클리오 광고제 은상 및 Shortlist 수상, 뉴욕 페스티발 국제 광고제에서 4개의 Winner 수상, 칸 광고제 Winner 수상 등 국내 대학 중 최대의 국제공모전 수상실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