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퇴설이 불거진 배우 하연수(31)가 자신을 향한 선 넘은 악플에 분노했다.
하연수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네이버 카페 디젤매니아 회원이 하연수에 대해 남긴 악플이 담겼다. 이 회원이 삭제한 댓글에 다른 회원들은 "AV(성인용 비디오) 진출이라뇨….말을 해도 더럽게…", "또 고소당할 듯" 등 댓글을 달며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하연수는 해당 네티즌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정신 차리세요. 정상적 회로 가지고 계시면 카페에서 제 언급하지 마세요. 진짜 고소합니다. 예전 PDF 파일도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현재도 개인적으로 어떤 행보든 가능합니다"라며 "남초 커뮤니티가 너무 보잘것없고 시시해서 고소할 시간도 캡처할 시간도 아까워 딱히 나서지 않았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집 사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공부하고 잘 지내는 사람한테 신분 질서 제도처럼 계급 나누고 짓밟고 싶냐.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면 저런 말이 나오냐"며 "타인 존중은 부모에게 영 배움이 없었나 보죠? 당신들 같은 남자들이랑 연애하고 결혼할 분들이 걱정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하연수는 지난 10일 소속사 앤드마크와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이 알려지고 포털사이트 내 프로필이 삭제되면서 은퇴설에 휩싸였다. 이에 하연수는 "은퇴각은 기자들이 만드는 거 아니냐"는 지인의 댓글에 "역시 우리 OO뿐이다. 고마워"라며 은퇴설을 간접적으로 해명했다.
하연수는 2013년 영화 '연애의 온도'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일본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하연수가 SNS에 남긴 전문이다.
잠시만요.
또 디젤매니아?
왜 패션 카페야 여기가.
정신 차리세요.
정상적 사고 회로 가지고 계시면 카페에서 제 언급하지 마세요.
진짜 고소합니다.
예전 PDF파일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도 개인적으로 어떤 행보든 가능합니다.
남초 커뮤니티가 너무 보잘것없고 시시해서 고소할 시간도 캡처할 시간도 아까워 딱히 나서지 않았을 뿐입니다.
집 사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공부하고 잘 지내는 사람한테 신분 질서 제도처럼 계급 나누며 카스트 제도라도 욱여넣고 짓밟아보고 싶으세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면 저런 말이 나오죠?
본인들은 어떤 삶 사시는진 모르겠는데. 아휴. 여전히 그렇게 살고 싶으세요?
타인 존중은 부모에게 영 배움이 없었나 보죠?
당신들 같은 남자들이랑 연애하고 결혼할 분들이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