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의 따뜻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일 한 아이의 학부모라고 밝힌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희 아이가 여러 안 좋은 일로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쳐있는데 좋아하는 여자 아이돌 스타가 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해당 가수의) 노래를 듣고 사진을 보며 힘을 얻지만 여전히 힘겨워하더라"라며 "고맙기도 하고, 더 힘을 얻고 싶어 그 가수에게 '우리가 아이가 힘내게 사인을 받고 싶다'라고 편지를 써서 보냈다"라고 밝혔다.
A 씨의 바람은 기적처럼 이루어졌다. A 씨는 "한번 편지를 보냈는데 소속사 팀장이 직접 와서 제게 그 가수분 사인 CD와 편지를 전해줬다. 힘내라고, 응원한다고 어서 빨리 전해주라며 정성 가득 쓴 긴 손 편지와 사진 선물을 전달받았다"라며 "기적 같은 일이다. 내가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기적 같은 일을 선물한 여자 아이돌 가수는 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미연이었다.
A 씨는 지난 5월 뒤늦게 사연의 주인공인 미연의 실명을 공개했다. 그는 "어젯밤 미연이 준 손 편지를 다시 보면서 그때 알렸어야 하는데 그냥 지나가서 아쉽고 죄송했다"라고 설명했다.
미연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디스패치를 통해 "지난해 있었던 일이 맞다. 미연이 팬의 사연을 전해 듣고 신경을 많이 썼던 기억이 난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연은 가수 데뷔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미니 솔로 앨범 'MY'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Drive'를 비롯해 'Rose', 'Softly', 'TE AMO', 'Charging (Feat. JUNNY)', '소나기'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