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마켓] "실망..."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전투신 반응이 왜 이래? (스포주의)

2022-05-11 15:27

엄청난 흥행 중인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영화 본 관객 반응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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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뉴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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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지 박사가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개봉 6일 만에 국내 관객 367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하고 있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다.

어느 네티즌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상영관 수를 보고 깜짝 놀라 “경기도 버스보다 자주 출발하는 대혼돈의 멀티버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극장가 취식 허용과 맞물려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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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국내 관객들의 반응이다. “하품이 나왔다”, “마법 대결 너무 싱겁다”, “드라마 안 보니 이해가 안 됐다”, “전투 장면 오그라들었다” 등의 혹평도 눈에 띈다.

다음은 해외 반응이다. 마블 첫 공포영화로 기획된 만큼 “신선했다”는 평가와 “지루했다”는 평가가 완전히 엇갈렸다. 미국 영화 조사 플랫폼 ‘시네마스코어’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MCU 역대 최악에서 두 번째인 B+ 점수를 줬다. 카메오 출연의 실망, 영화 연출 호불호 등이 그 이유였다.

가장 말이 많이 나온 부분은 바로 전투 장면이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후반에 “연출이 너무 어설펐다”는 의견을 내놨다. 누군가는 “감독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재밌게 봤나보다”라는 평가까지 남겼다. 특히 음표 전투 장면에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나오는 순간, 사람들이 탄식을 내뱉었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다음으로 사원 방어전도 혹평의 대상이 됐다. 영화의 향후 스토리를 좌우하는 중요한 카마르 타지 전투 장면이 너무 밋밋하고 시시하게 그려졌다는 반응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노스를 막기 위해 구사한 마법 같은 다채로운 연출은 온데간데없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을 소환하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모습이 시각적으로 단조롭게 보인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또 이번 영화는 카메오 출연진만 해도 무려 6명일 정도로 라인업이 화려하다. 많은 관객이 카메오의 등장을 기대했지만, 이들이 허무할 정도로 쉽게 소비되어버리면서 기존 영화 팬들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 이 영화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미리 봐야 하는 마블 영화 목록이 공개됐다. 그중에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완다비전’은 미리 볼 것을 여러 관객이 추천했다. 완다가 왜 스칼렛 위치로 각성하는지 드라마를 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데, 문제는 ‘완다비전’을 OTT인 디즈니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OTT 서비스를 구독하고, 앞선 작품을 봐야 한다는 것이 디즈니의 전략일 수 있겠으나 구독 서비스로 관객을 모으려는 것처럼 느껴져 피로감을 준다는 의견도 많다. 드라마를 안 본 관객 입장에서는 불과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타노스를 상대하던 완다가 왜 갑자기 폭주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없다. 물론 몇 번의 설명으로 완다의 입장을 언급하긴 하지만 말이다.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만큼, 옹호하는 입장도 쏟아지고 있다. “다들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거 아니냐”, “재밌기만 했다”, “히어로물 같지 않은 연출이 좋았다”, “역대 마블 탑3에 들어갈 정도로 재밌었음” 등이다.

앞으로 마블 영화는 ‘토르: 러브 앤 썬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앤트맨과 와스프: 퀀터매니아’로 이어진다. 이미 개봉작이 30개에 가까워지며 이전 영화들과 얽힐 수밖에 없는 상황.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