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 복귀작으로 알려진 드라마 ‘찌질의 역사’ 측이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드라마 촬영팀 원래 이러냐’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 A씨는 본인 집 대문 앞을 가로막은 드라마 차량 사진을 올리며 불만을 제기했다.
A씨는 “집 나가려구 문 열었는데 차가 집 앞을 막고 있었다. 보니까 드라마 촬영팀이던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표지판만 놓고 자기들 멋대로 하냐. 통제하는 스태프한테 ‘여기 대문 앞이고 소방차 통행로다. 차 대지 말고 빼달라’라고 하니까 스태프가 ‘죄송합니다’하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오후 8시쯤 차가 없었는데 다시 9시쯤 되니 SUV 차량이 집 앞에 또 대더라. 아까처럼 말하니 ‘5분만 주차해도 될까요?’라고 묻더라.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밖에서 촬영 소리가 들리고 차량도 그대로 있더라. 화가 나서 큰 소리로 ‘무슨 심보냐. 아까 말하지 않았냐’고 하니 그때서야 차 빼더라”고 부연했다.
한편 ‘찌질의 역사’ 촬영팀 측은 “현재 글을 확인했다.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찌질의 역사'는 김풍 작가가 네이버에서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스무 살 청년들의 찌질한 이야기를 다룬다.
‘찌질의 역사’에는 배우 조병규, 송하윤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병규는 JTBC 'SKY 캐슬', OCN '경이로운 소문’ 등으로 연속 흥행에 성공했지만 뉴질랜드 유학 시절 동창들의 학폭 의혹 제기로 위기를 겪었다.
조병규 측은 “학폭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 중이지만 아직 양측의 공방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