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8일 페이스북에 한 후보자 딸이 케냐인 대필 전문가에게 논문 작성을 의뢰한 정황이 있다는 한겨레 보도를 링크하고 "정경심(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재판이 열리던 시기에 이게 뭐냐, 구질하게"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미수(목적한 바를 시도했으나 이루지 못함)냐 완수(뜻한 바를 완전히 이루거나 다 해냄)냐의 차이가 있을 뿐 (한 후보자 딸 문제와 조 전 장관 딸 문제의) 본질은 동일하다고 봐야 한다"며 "(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정권의 정통성 자체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 전 교수는 다만 조 전 장관을 향해서는 "국아, 닥쳐 제발"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이 이날 한 후보자 딸 논문 대필 의혹을 언급하면서 “왜 즉각적인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가”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응이다. 진 전 교수로선 조 전 장관이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었던 만큼 자중하란 뜻으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 때 조 전 장관에게 줄곧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한 바 있다. 이 같은 진 전 교수의 태도는 그가 조 전 장관과 친구였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진 전 교수는 지난해 초 시사저널 유튜브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조 전 장관에 대해 얘기한 바 있다.
“조 전 장관도 알 거예요. (조 전 장관 딸) 표창장 문제가 처음에 터졌을 때 내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했다는 거. 그런데 표창장이 위조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더 이상 (제가) 옹호를 못한다는 거죠. 친구로서 도와줄 수 있지만 본인이 진실을 말할 때만 도와줄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옆에서 자꾸 거짓말하게 시키는 사람들은 실제로 조 전 장관을 사랑하지 않아요. 이 사건이 끝난 다음에 그 사람들은 절대 책임 안 집니다. 그래서 지금은 머릿속에 있는 환상도 지워버리고 아직도 혹시 남아 있을지 모르는 그 정치적 욕망도 지워버리고 일단 자기 자신과 가족을 지키라고 말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