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술을 마시던 쌍둥이 유튜버들이 봉변을 당했다.

지난 5월 유튜브 '노역겨' 채널에는 '아빠랑 쌍둥이랑 이태원 라운지에서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유튜버 노연경의 브이로그다. 노연경은 유튜버 겸 일러스트레이터 노선경의 쌍둥이다. 공개된 영상 속 쌍둥이 자매는 아버지와 라운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때 술에 취한 한 30대 남성이 옆을 지나가다가 선 넘는 질문을 했다. 딸들과 데이트가 아닌 젊은 여자와 특정한 만남을 가지는 남성으로 오해한 것이다.

노선경은 "여기 남자 두 명이 지나갔는데 아빠가 부러웠나 봐. '이 형이 너무 궁금해'라고 하더라"며 남성의 말을 전했다.

이후 실제로 남성 중 한 명이 다가와 "너무 죄송한데 어떻게 이렇게 잘 놀고 계신지 여쭤봐도 되냐"라고 물었다. 이어 "저희도 잘 놀고 있는데 여기서 중심 잡고, 선배님 제가 존경해가지고 여쭤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쌍둥이의 아버지는 "젊은 아가씨들하고 노는 게 궁금하신 거 아니냐"라며 "우리 딸들이에요"라고 침착하게 대처했다. 쌍둥이들 또한 "저희 아버지시다"라고 당당하게 밝히자, 남성은 정중히 사과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어이없다", "저런 오해를 하다니", "웃으면서 넘긴 아버지가 진짜 신사다", "저걸 물어보러 오다니 미쳤다", "남의 자리 와서 저런 질문을 하냐", "너무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