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학창시절 절친이 학교 폭력 때문에 극단적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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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방송에서 속마음 꺼내 보인 성시경
성시경,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이사장의 세상 떠난 아들과 인연

가수 성시경이 청소년 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성시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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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싸이, 성시경, 전소연,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기 푸른나무재단 명예 이사장에 대한 사연이 언급됐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6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아들을 잃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16살이었던 아들 김대현 군은 학교 폭력에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김 이사장은 대기업 임원을 그만두고 재단을 만들어 학교 폭력 예방 활동에 뛰어 들었다.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성시경은 김 이사장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진지해지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고 김대현 군과 학창시절 가장 친한 친구 사이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인연으로 푸른나무재단의 홍보대사로 맡았었다고 밝혔다.

성시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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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은 "지옥 같은 일이 일어나고 아버님은 대기업의 임원이셨는데 일을 접으시고 학교폭력 예방재단을 운영하게 되셨다"라며 "우리 시대에 만연해 있었지만, 그때까지 학교 폭력이라는 말이 없었다. 그때 수면 위로 올라왔다. 누군가 해줘야 할 노력이었는데 아버님이 올인하셨다"고 강조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어 "친구들이 이 친구(김대현 군) 생일에 모여서 아버님을 찾아뵙기도 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저는 사실 너무 괴롭더라"라며 "왜냐면 잘 잊고 이겨내고 지내시다가 커가는 자식 친구들이 찾아오면 고마우면서도 눈물나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성시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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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은 "최근에 못 찾아뵙고 있다가 얼마전 방송에 나오신 걸 봤다"라며 "5월 중에 찾아뵐 예정이다. 고맙다고 하기엔 죄송하고, 죄송하다고 하기엔 고맙고 그렇다"고 고백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