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나문희(가명) 정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30일 MBC 토요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WSG워너비 두 번째 블라인드 오디션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안테나 유팔봉(유재석), 미디어랩시소 엘레나 킴(김숙), 콴무진(콴&야무진) 정준하&하하가 오디션을 진행했다. 여러 참가자가 자신의 노래를 뽐내는 와중에, 18번째로 등장한 나문희는 벤의 '꿈처럼'을 선곡했다.
해당 노래를 들은 심사위원들은 "이 노래 진짜 높은데. 이 분은 노래를 좀 하시는 분일 거다"라고 추측했다. 힙얼은 "가수 아니면 진짜 미쳤다", 유팔봉은 "음색부터 너무 좋다"라고 감탄했다.
'나문희'의 노래가 끝나자 세 팀의 심사위원은 "너무 잘한다", "노래로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다"라며 감탄하며 모두 '합격'을 줬다. 힙얼은 "한 곡만 더 듣고 싶다"라며 애원했고, '나문희'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선곡해 무대를 사로잡았다.
유팔봉은 "내가 노래방에서 이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으면 무조건 계약한다"라며 놀랐다. 하지만 엘레나 킴이 "계약금으로 전재산 줘야한다"고 하자 몇초간 머뭇거리더니 "아 글쎄, 그건 좀 생각해봐야"라며 냉철하게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정체를 유추하기 시작했다. 가장 많이 나온 사람은 배우 박진주였다. 네이버TV에서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박진주네", "소름돋는다", "첫 소절만 듣고 바로 바로 박진주인 걸 알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과거 박진주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가수 뺨치는 훌륭한 노래 실력을 종종 보여줘 화제가 된 바 있다. 2016년 MBC 일요예능 복면가왕 41차 경연에서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라는 가명으로 참가해 3라운드까지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