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신 장인' 배우 윤은혜가 주지훈, 공유와 촬영한 키스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명세빈, 윤은혜, 우주소녀 보나, 코미디언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윤은혜는 첫 주연작이었던 MBC 드라마 '궁'에 대해 "제가 학교생활을 중학교 때부터 제대로 못 해서 교복을 입는 것도 재미있고 대리만족이 있었다. 결혼도 하고 스킨십도 하고 할 거 다 했으니까 좋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16년이 흐른 현재도 레전드 키스신으로 꼽히는 주지훈과의 '명동 길거리 키스신'에 대해 "그때 감독님이 저희를 끌고 명동 한복판에 갔다. 저희는 뭘 어떻게 찍는지도 모르고 끌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한 분만 저 멀리 계시고, 카메라는 저 끝에 설치됐다. 저희는 위치도 모르고 막 가다가 감독님이 '거기 서! 모자 벗겨! 뽀뽀해!'라고 해서 그냥 한 거다. 근데 사람들이 진짜 모여서 쫙 둘러싸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뭐냐'면서 사진을 찍었다. 정신없었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또 윤은혜는 "시청자가 뽑은 키스신 장인이신데, 어떤 장면을 레전드로 꼽는가"라는 MC 유세윤의 질문에 "'커프(커피프린스 1호점)'가 생각보다 수위가 센 신이 많았다. 그때는 너무 집중해 수위가 센 신인지도 모르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은혜는 2007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해 배우 공유와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윤은혜는 극 중 주인공 고은찬에 대해 "은찬이는 사실 연애를 안 해본 아이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 집에 몰래 들어가서 '오늘 밤 나 집에 안 간다'고 한다. 그리고 남자 몸 위에 탄다. 그다음에 옷을 벗긴다. 생각보다 수위가 많이 셌다"고 털어놨다.
윤은혜는 1999년 걸그룹 베이비복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MBC '궁', '커피프린스 1호점', KBS2 '포도밭 그 사나이'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