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CJ ENM과 갈등을 빚은 이후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탁현민 비서관이 최근 CJ ENM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진행자 박지훈은 탁 비서관에게 "이후에 CJ 해명이나 답변을 받은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탁 비서관은 "연락이 한 번 왔었다. 얘기가 있었지만 나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아마 그쪽에서 아무 얘기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궁금증만을 남겼다.

또 탁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과 관련해 "공교롭다"고 표현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손 전 앵커와 일대일 대담을 하는 즈음에 윤 당선인은 유재석 씨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상당히 공교롭다"며 "우연의 일치인데 두 사람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탁 비서관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CJ ENM의 "문 대통령 측에서 '유퀴즈' 출연을 요청한 적 없다"는 입장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윤 당선인 출연 여부와는 별개로 청와대를 상대로 한 CJ의 거짓말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먼저 작년 4월과 그 이전에도 청와대에서는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구두 수선사, 조경담당자들의 프로그램 출연을 문의한 바 있다. 그때 제작진은 숙고 끝에 CJ 전략지원팀을 통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요지로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보러 가기)
하지만 탁 비서관의 주장과 달리 CJ ENM 관계자는 지난 21일 뉴시스에 "사실무근"이라며 “내부 확인 결과 문 대통령 측에서 유퀴즈 출연을 요청한 적이 없다. 법적 대응 등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탁 비서관의 페이스북 글이 파장을 일으키자 CJ ENM은 지난 21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추후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고 급히 입장을 번복했다.
CJ ENM은 지금까지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