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다룬 영화 '그대가 조국'... 예고편 공개+후원금 모금하자 벌어진 일

2022-04-26 11:45

영화 '그대가 조국' 텀블벅 모금액 2억 원 돌파
엣나인필름 측 유튜브에 티저 예고편 공개

영화 '그대가 조국'을 향한 관심이 개봉 전부터 뜨겁다. 시사회 개최를 위한 모금액이 목표치 400%대를 넘기는가 하면 예고편이 공개되자 관람 의사를 밝힌 네티즌 댓글이 이어졌다.

‘그대가 조국’ 제작을 맡은 켈빈클레인프로젝트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시사회 개최 프로젝트를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목표 금액은 5000만 원이었다. 이는 대관비 3000만 원, 포토북 500만 원, DVD 제작비 1500만 원이 포함된 액수다.

제작사 측은 "'그대가 조국'은 어려운 상황을 딛고 제작을 완성했다"라며 "좋은 영화를 함께 나누고자 극장 대관 행사를 개최하려 한다"라며 모금 취지를 밝혔다.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모금 / 이하 텀블벅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모금 / 이하 텀블벅

제작사에 따르면 모금은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영화가 같은 달 25일 개봉하면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제주 등 8개 도시에서 특별 상영회(시사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6월 30일, 7월 20일 각각 포토북과 DVD 제작을 시작해 8월 16일~30일 사이 모금에 참여한 이들에게 발송한다.

이 모금에 참여한 사람은 후원금액에 따라 시사회 초대권, 포토북, DVD 등을 받을 수 있고, 영화 디지털 배급 버전 엔딩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간다.

영화에 대한 예비 관객 기대가 컸는지, 모금은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목표액을 넘어섰고, 26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모인 금액은 약 2억 274만 원이다. 목표치의 405%를 초과했다. 후원한 사람은 총 3960명이다. 오전 내내 실시간 '인기 프로젝트' 1위 자리도 지키고 있다.

배급사 엣나잇필름도 같은 날 유튜브를 통해 영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엣나인필름 유튜브 채널에는 '[그대가 조국] 티저 예고편'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은 약 30초 분량으로, 불 꺼진 재판정과 검찰 조사실을 비추며 시작한다.

이하 영화 '그대가 조국' 티저 예고편 / 이하 유튜브 '엣나인필름'
이하 영화 '그대가 조국' 티저 예고편 / 이하 유튜브 '엣나인필름'

"이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사냥감을 반쯤 죽여놓는 거거든요?", "아... 얘네들은 이 집안을 죽이기로 마음먹었구나"라는 음성이 흘러나오고, 2019년 조국 전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장면과 당시 검찰 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모습이 등장한다.

"비록 고통받았고, 끝내 부서졌지만 그럼에도 되찾아야 할 '그대가 조국'"이라는 문구가 화면을 채우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배급사 측은 예고편을 공개하며 "사냥이 시작됐다. 언젠가는 ‘내’가 될 수 있는 갈등과 저항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 영상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조회 수 6537회를 기록했다. '좋아요' 수는 605개, 댓글은 144개다. 댓글을 쓴 네티즌은 "후원하고 응원한다", "반드시 봐야 할 영화", "100% 관람 예정"이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이하 티저 예고편 영상에 달린 댓글
이하 티저 예고편 영상에 달린 댓글

다음 달 25일 개봉하는 '그대가 조국'은 2019년 조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부터 취임, 사퇴까지의 67일을 그린다. 영어 제목은 '더 레드헤링(The Red Herring)'으로 직역하면 붉은 훈제 청어라는 뜻이지만,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혼란을 유도해 논점을 흐려 상대방을 속인다는 의미를 지닌다.

정식 개봉에 앞서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상영한다.

유튜브, '엣나인필름'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