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 분리배출해서 포인트 쌓으세요. 자원 재활용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쌓아둔 포인트로 물품도 구매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랍니다.”
광주 남구는 재활용 가능 자원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관내 9곳 행정복지센터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종이팩 분리수거함을 도입하기로 했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IoT 종이팩 분리수거함은 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재활용 분리 배출 시설이다.
종이팩에 새겨진 바코드를 인식한 뒤 수거함에 버리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100포인트 이상이 쌓이면 편의점 등지에서 우유, 피자 등 협약업체 물품을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 및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IoT 종이팩 분리수거함이 설치되는 장소는 양림동과 방림2동, 봉선1동, 월산4동, 백운1동, 주월1동, 주월2동, 진월동, 대촌동 행정복지센터 9곳이며, 오는 5월 중에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종이팩 분리 수거를 통해 포인트를 받고자 하는 주민들은 스마트폰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내려 받으면 된다.
해당 앱을 열면 종이팩 분리수거 배출하기 절차가 진행되며, QR코드를 스캐너에 인식한 뒤 회수물품의 바코드를 입력해 초록색 불이 점멸할 때 종이팩을 투입하면 된다.
1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물품 교환이 가능하며, 모바일 쿠폰 및 기프티콘에는 이용 가능한 편의점 등이 명시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포인트 제공을 통한 재활용 자원 처리 방식 도입으로 분리배출 활성화 및 회수율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전환도 대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