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음성군수 선거, 조병옥 군수 대 구자평 전 금왕읍장 '대진표 확정'

2022-04-23 13:34

국힘 구자평의 반란, 이기동·임택수 누르고 본선행...민주 조병옥 물러섬 없는 '혈투' 예고

예비후보자 등록하는 더불어빈주당 소속 조병옥 음성군수.
예비후보자 등록하는 더불어빈주당 소속 조병옥 음성군수.
출마선언하는 국민의힘 소속 구자평 전 금왕읍장.
출마선언하는 국민의힘 소속 구자평 전 금왕읍장.
(음성=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6·1 충북 음성군수 선거 대진표가 더불어민주당 조병옥 현 군수(64)와 국민의힘 구자평 전 금왕읍장(60)의 '혈투'로 짜여졌다.

구 전 읍장은 지난 22일 당 경선에서 이기동 전 충북도의회 의장, 임택수 전 청주부시장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민주당 단수 추천된 조 군수도 같은 날 오후 음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뒤 본격적인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24일 오후 2시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예고하면서다.

음성 수봉초와 한일중, 음성고와 청주대 영문과, 충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77년 공직에 입문한 조 군수는 음성군 부군수와 충북도지사 비서실장, 도 행정국장 등을 지낸 행정 8단으로, 그간 이시종 충북지사의 '키즈'로 잘 알려져 왔다.

조 군수는 지난 5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와 지역경제 정상화 등 아직 끝나지 않은 위기를 극복하고 완전한 성장궤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군정의 연속성과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음성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한 바 있다.

조 군수는 당시 "역대 최대의 투자유치 실적과 일자리 창출로 지방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민선 8기는 (음성)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해서는 강력한 추진력과 뚝심, 혁신적이고 청렴하게 군정을 이끈 경험을 토대로 중단 없는 성장을 이끌 검증된 리더, 행정가가 필요한 시기"라고 민선 8기 적임자론을 내세웠다.

조 군수는 용산·상우산업단지, 대소 삼정지구 등 수년간의 난제이던 사업을 해결하고, 국립소방병원 유치와 5대 신성장산업의 발굴·육성 등 민선 7기 해 놓은 일이 적잖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조 군수는 23일 "길고도 짧았던 지난 4년은 눈부신 성장의 시작을 알렸지만 '새로운 음성' 등을 을 완성하기에는 빠듯한 기간이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남았는 것"이라고 검증된 행정의 연속성을 재차 강조하며 본선 표밭을 갈았다.

책임당원 투표 결과(5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50%)를 합산한 최종득표율 결과 본선행을 확정지은 구 전 읍장은 ROTC 출신으로 육군 대위 예편이다. 금왕읍 쌍봉리에서 태어난 그는 공직에 입문한 뒤엔 감곡·맹동·대소면장과 금왕읍장, 보건행정과장, 세정과장 등을 지냈다.

구 전 읍장은 학창시절과 군복무를 제외하곤 한번도 음성을 떠나지 않은 음성인으로, 3대가 모두 현역 복무를 마친 병역명문가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구 전 금왕읍장은 지난 3월15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성군을 충북 제2의 핵심도시로 만들겠다"며 "충북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도청이전을 조기에 공론화해 음성혁신도시나 인근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지방선거 행을 공식선언 한 바 있다.

구 전 읍장은 당시 "서울시 주택공급차원에서 (이전이)거론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6·25최초 승전지가 있는 음성읍으로 유치해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양속했다.

특히 "진천의 수도권내륙선 철도는 유치에 성공했는데 우리는 중부내륙철도지선 유치에 실패했다"며 "관계 지방정부와 공조체제를 마련해 감곡~금왕~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 철도 건설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지역 표심을 자극했다.

구 전 읍장은 이와 함께 △금왕노인복지관 신축 △최신웨딩홀을 포함한 여성회관 신축 △장례 화장장 설치를 공약하며 자신에 대한 군민 지지를 호소했다.

당초 이기동 전 의장 등이 앞설 것이란 예상을 깨고 '반란'의 주인공이 된 구 전 읍장은 본선 경쟁력 역시 만만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home 김성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