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넷플릭스 시청할 때 좀 짜증이 날 수도 있을 듯하다… 새 소식이 떴다

2022-04-21 11:41

넷플릭스 볼 때 광고 시청해야 하나
저렴한 광고 삽입 요금제 도입 추진

세계 최대 OTT 서비스 넷플릭스가 광고가 들어간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CNBC 방송은 19일 (현지 시각) 넷플릭스가 광고를 삽입한 저렴한 요금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회장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짧은 광고를 삽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그는 "넷플릭스는 광고 청정 지역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광고 삽입에 반대해 왔다.

헤이스팅스는 "광고 버전 요금제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복잡한 광고를 싫어하고 구독의 단순성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겠지만, 더 싼 요금제를 내고 광고를 볼 의사가 있는 고객들 위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WeDesing / Shutterstock.com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WeDesing / Shutterstock.com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으로 추정되는 공유 계정에 대한 추가 과금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같은 날 넷플릭스가 주주들에게 보낸 분기 서한에서 "가입자 성장기에는 계정 비밀번호 공유를 묵인해 왔지만,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하는 등 상황이 변했다"며 공유 계정을 대상으로 과금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Kaspars Grinvalds-Shutterstock.com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Kaspars Grinvalds-Shutterstock.com

넷플릭스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가입자 감소 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입자가 1분기 270만 명 증가할 것이라던 일부 증권가 예상과 달리,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가입자가 20만 명 줄었다. 넷플릭스 가입자 감소는 2011년 3분기 이후 약 11년 만이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감소 원인으로 OTT 사업자 간의 경쟁 격화와 계정 공유 현상 등을 꼽았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서비스가 중단된 점 역시 큰 타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도 글로벌 가입자 수가 200만 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 가입자 감소 소식에 넷플릭스의 주가는 2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35.12% 폭락한 226달러 19센트를 기록했다. 하루 사이 시가총액 500억 달러(약 62조 원)가 사라졌다.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