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지역 사회적 약자에게 5월 중 돌봄로봇 500대 보급된다

2022-04-18 11:38

괴산군,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 본격 추진...비대면 상시서비스로 고독감 및 우울감 해소 기대

괴산지역 사회적 약자에게 보급될 돌봄로봇 '유기농'과 '은미래'
괴산지역 사회적 약자에게 보급될 돌봄로봇 '유기농'과 '은미래'

(괴산=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오는 5월 중으로 독거노인·장애인·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로봇 5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비대면 상시서비스로 고독감이나 우울감에서 벗어나도록 돕기 위해서다.

특히 돌봄로봇은 ‘유기농·은미래’라는 이름으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등 유기농업군의 특색을 살려 눈길을 끌었다.

주요기능은 △AI 기능을 활용한 어르신의 말동무 역할 수행 △설문대화 등 치매예방 콘텐츠 △인공지능 기술(머신러닝, 딥러닝)을 이용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약복용 시간, 기상 및 취침, 날씨 등) 등이다.

군은 18일 올 신규사업인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의 수행인력 교육을 실시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린 셈이다.

이날 교육엔 돌봄로봇 지원대상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노인맞춤돌봄센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각 읍·면에서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각 읍·면 이장,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주관기관인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로봇제작업체인 ㈜코엠에스가 실시했고, 지난 1월 전담인력 1차 교육에 이어 2차로 수행인력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수행인력에겐 로봇에 대한 작동법과 유의사항 훈련을 통한 로봇에 대한 기능숙지,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했다. 직접 현장에서 돌봄대상자가 어려움 없이 사용법 숙지 뒤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군은 이와 함께 돌봄로봇의 본격적인 보급에 앞서 전담인력과 수행인력을 대상으로 사용법에 대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도 제작 배포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방비 포함 총 사업비 3억36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장병란 군 주민복지과장은 이날 “기존 대면중심의 돌봄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한 24시간 서비스 가능한 인공지능 돌봄로봇을 보급하게 됐다”면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증,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생생활의 활력을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도 돌봄서비스를 크게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me 김성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