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간판 뗀다... 오늘(18일) '국민의힘'과 사실상 합당 확정

2022-04-18 12:33

국민의힘-국민의당, 18일 공식 합당 선언 전망
통합 정당 당명은 '국민의힘' 그대로 유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준석, 안철수 등 양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공식적으로 합당을 선언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당과 합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국민의당 역시 안철수 당대표(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최고위를 열고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합당과 관련 최고위 차원에서 이 정도 협상이면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오늘 합당 선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당 선언) 일정과 장소를 조정해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합당 선언은) 다른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양당 대표가) 직접 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당시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했다. / 이하 연합뉴스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당시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했다. / 이하 연합뉴스

그는 고용승계 문제에 대해선 "예전에 바른정당에 있을 때 합당을 겪어 봤고, 새로운 보수당과 미래통합당의 합당도 겪어 봤다. 합당에선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뢰가 있으면 작은 이견은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당 절차에서 앞서 의원직 제명을 요구해온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제명 절차를 거친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의 단일화와 양당 합당 등을 반대해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합당의 건을 의결하기 전에 저의 제명 요청 건에 대한 안철수 대표의 결정을 확인했다. 빠르면 3일 늦으면 10일 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가 완료되는 시기까지 제명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글

현 비례대표 의원인 권 원내대표는 제명될 경우 무소속 비례대표 의원으로 남는다.

한편 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단일화를 선언하며 양당 합당, 공동 정부 구성 등에 합의한 바 있다.

국민의당이 사실상 흡수되는 형태로 합당이 이뤄지면서, 통합 정당의 당명은 '국민의힘' 그대로 유지된다. 통합 정당 대표도 이준석 대표가 그대로 맡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국민의힘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코자 하는 국민의당 출신들의 공천 신청을 받는 절차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