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륙선 조기착공 ‘파란불’

2022-04-17 13:20

국가철도공단 지난달 28일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발주 확인...올해 사전타당성 대상사업 6개 노선 중 첫 선정…노선 중요도 입증

수도권내륙선 노선도.
수도권내륙선 노선도.

(진천=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충북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착공에 파란불이 켜졌다.

국가철도공단이 지난달 28일 수도권내륙선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확인된 때문이다.

사전타당성은 대규모 국가사업 추진의 사전 이행 요건 중 하나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국가예산 반영 등에 앞서 선행되는 주요 절차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11개 비수도권 광역철도 중 지난해 사전타당성 5개 선도 사업에서 제외된 6개 노선 중 수도권내륙선만 올해 처음 사전타당성 대상에 진입한 셈이다.

수도권내륙선은 지난해 발주된 선도사업 군에 제외되면서 조기 착공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적잖았다.

수도권내륙선 확정 관련 4개시군 합동기자회견 모습.
수도권내륙선 확정 관련 4개시군 합동기자회견 모습.

이에 수도권내륙선 조기착공 4개 시‧군 행정협의체를 이끌고 있는 송기섭 회장(진천군수)과 진천군은 예산확보, 사전준비, 관계기관 협의 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중앙정부, 관계 기관의 문을 쉼 없이 두드렸고 그 결과, 수도권내륙선을 사전타당성 대상 사업에 올려놓으면서 노선 조기착공 지연에 대한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냈다.

실제, 진천군을 주축으로 한 행정협의체는 지난달 7일, 4개 시‧군 단체장, 의회 의장의 서명이 담긴 사전타당성조사 조속 촉구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국가철도공단을 찾아 이사장과 본부장 등을 면담하고 수도권내륙선 사전타당성조사 착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득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도권내륙선의 사전타당성 용역사는 오는 5월17일 확정되며 2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약 1년간 용역·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비용-편익분석(B/C)이 높이 평가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수시로 행정협의체 소속 경기 화성시·안성시·충북 청주시와 소통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17일 “이번 용역 발주는 수도권내륙선이 지난해 사전타당성 선도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자칫 추진 동력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4개 시‧군 행정협의회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하루 빨리 철도 불모지인 진천군에 힘찬 기차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향후 철도 구축 소요 시간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강조했다.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구축사업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사업 중 총연장(화성 동탄-안성-진천-청주 국제공항) 78.8㎞, 사업비 2조2466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다.

이 노선이 현실화되면 진천군엔 더 많은 투자유치 유발은 물론 산업단지, 도시개발, 역세권 개발, 인구 유입 증가 효과 등 지역 100년의 미래를 뒤바꿀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대표 교통 네트워크로 중부 내륙권의 잠재된 개발역량을 이끌어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home 김성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