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들었던 '전설의 양념통닭'을 우연히 찾았다, 그런데 2% 아쉬운 건...” (인증)

2022-04-22 14:54

“집 근처 치킨집 갔는데 노부부께서 파시더라”
“개봉하자마자 정신없이 먹어 치웠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한때는 전통시장 등에서 많이 팔았던 양념치킨의 최근 구매 후기가 그리움을 자아내고 있다.

글쓴이가 구입한 양념치킨 /이하 에펨코리아
글쓴이가 구입한 양념치킨 /이하 에펨코리아

개드립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전설의 양념통닭'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해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말로만 들었던 전설의 양념통닭을 찾았다'라는 후기 글을 공유한 것이다.

글쓴이는 "고무줄과 비 프랜차이즈 박스, 바삭함과 눅눅함의 중간, 사진은 못 찍었지만 비닐봉지에 들어 있는 치킨 무"라며 자신이 구매한 양념치킨과 구성품을 묘사했다.

그는 "2% 아쉬운 게 있다면 양배추 샐러드가 없었다는 점이다. 집 근처에 치킨집 갔는데 노부부께서 장사하시더라. 아무 생각 없이 샀는데 득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킨 사면서 기분 설렌 건 처음이다. 포장이 저러니까 집 안에서 양념 냄새가 진동하더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개봉하자마자) 정신없이 먹어 치웠다. 가격까지 1만3000원이라서 정말 만족한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해당 후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와 거의 20년 만에 본 것 같다" "아침부터 치킨 먹고 싶다" "어릴 때 아빠가 '치킨 사 왔다' 하면 저거였는데" "와 이건 근본이다. 먹고 싶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