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 여사는 지난 8일 오후 6시 인스타그램에 수기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상장'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상장에는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이에 표창함"이란 내용이 담겼다. 상장 수여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건희'로 나왔다.
이후 김 여사는 9일에도 좁은 우리에 갇힌 고양이와 함께 "폐양식장에서 취미로 고양이 해부를 즐기던 학대범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어 "그동안 동물 학대 관련 수많은 청원이 올라갔고 열심히 퍼 나르며 분노했지만, 여전히 끝이 없는 싸움"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런 일련의 활동을 계기로 김 여사가 공식활동에 본격적으로 임할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 여사는 허위 경력·학력 의혹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 대국민사과를 한 뒤 대선 기간에는 SNS 등 공식활동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