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코로나 확진자들은 격리 해제 이후에도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확진 이후 오랜 기간 신체적 이상 징후가 이어지는 것을 롱코비드(Long Covid·코로나 장기 후유증)라고 한다. 비대면 진료 앱 '나만의닥터'의 도움말로 향후 수백만명이 겪을 것이라 예상되는 롱코비드에 대해 알아보자.
증상은
- 만성 피로와 무력감 등 전신 증상
-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 심장 두근거림, 기분 변화
-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우울감, 수면장애
- 두통, 인후통, 흉통, 근육통, 복통 등 각종 통증
등이 있다. 후유증이 호흡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체 기관에서 나타나고 있다.
비율은
확실하게 집계된 바는 없지만 대략 30~40% 정도의 확진자가 롱코비드에 시달린다는 추정이 있다. 롱코비드 경험 비율을 10%대로만 잡아도 국내에서 이를 거치는 사람은 100만명을 훌쩍 넘긴다. 향후 수백만명이 코로나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누가 걸리나
1.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에 걸린 경우
2. 당뇨병이나 자가면역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3. 감염 초기에 바이러스가 고농도로 증폭된 경우
등이다. 다만 롱코비드는 중증도, 나이와 관계없이 발병되고 있어 무경증 확진자나 소아·청소년도 결릴 수 있다.
대처 방법은
◇ 서서히 활동량 늘리기
재택 치료 이후 활동량이 떨어진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이나 급격한 활동량 늘리기는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 몸의 컨디션을 천천히 정상화하는 것이 좋다.
◇ 명상·스트레칭
스트레스를 완화해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도한 걱정은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를 낳는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공황이라든가 우울과 같은 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다.
◇ 충분한 영양 섭취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영양가 있는 식사와 영양제를 챙기는 것도 필수다.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 의료기관 방문
후유증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라면 전문적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롱코비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국내에도 후유증 전문 클리닉이 생기고 있다. 기침, 가래, 흉통, 숨이 차는 등 심폐 증상이 있는 환자부터 후각 저하, 미각 저하, 탈모, 피부발진 등 기타 후유증에 대한 진료도 가능하다.